이번에 유임된 김기춘 비서실장은, 개각과 조직 개편이 끝나면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인사 하마평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권영세 주중 대사, 황교안 법무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춘 비서실장은 조직 개편 후 퇴진 가능성이 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교체를 시사한 만큼, 조만간 후임 인사가 있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세간에선 벌써 후임 하마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과 권영세 주중 대사, 황교안 법무부 장관.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김 실장과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의 원로 지지그룹인 '7인회' 멤버로, 5선 의원을 지냈고 박 대통령과 잘 통한다는 게 장점입니다.
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 대사는 '친박' 정치인으로, 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주중국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공안 검사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통령의 신임이 깊다는 평가입니다.
인선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정무특보단과 추가 특보 인선도 관심입니다.
이미 김성조, 현기환, 이성헌 전 의원 등 국회와 소통이 가능한 친박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정치권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늦어도 취임 2주년 전에는 비서실장 교체를 단행하면서, 인적 쇄신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