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과의 합당 협상이 완전 타결됐습니다.
양당은 내일(4일) 합당 선언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도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협상이 완전 타결됐습니다.
양형일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 김한길, 박상천 대표가 진지한 대화를 통해 양당간 차이점의 접점을 찾았습니다. 두 대표의 합의를 토대로 양당은 합당을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길 중도신당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3시간이 넘는 만남에서 합당방식과 당명, 특정인사 배제론 등에 있어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양당은 신설합당 방식으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당명은 '중도통합민주당'으로 지도체제는 김한길-박상천 공동대표체제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최고위원은 각각 6명씩 그리고 중앙위원은 75명씩 동수로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특정인사 배제론'에 대해서도 '국정실패'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중도개혁주의를 지지하는 제 정파와 시민사회 세력을 적극 포용하기 위해 문호를 개방하여 중도개혁대통합을 추진
'배제론'이 철회됨에 따라 범여권의 세력 재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길, 박상천 대표는 내일(4일) 오후 3시 양당의 합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갑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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