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 3국은 28일 일본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대북 정책, 북핵문제 등을 논의한다.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부터 일본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외무성 이쿠라(飯倉)공관에서 4시간30분에 걸쳐 대북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2008년 12월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는 동력을 어떻게 마련할지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한국 정부가 남북 관계 발전과 북한 비핵화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북한과 탐색적 대화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 이후 열리는 것이어서 이에
최근 한국 정부는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6자 회담을 열기 위한 전 단계로서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성 김 대표와 양자 협의를 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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