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주말과 휴일을 빼면, 사실상 선거운동 가능 시간은 오늘과 내일 뿐인데요.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홍문종, 그리고 유승민- 원유철 의원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선거의 달인인 의원들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하고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사 앞에 장사 없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이주영 의원은 당정 협의회는 물론 각종 모임에 얼굴을 비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새누리당 의원
- "결속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원내대표 후보가 이주영 의원이다 하는 데 대해서 많은 의원들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미 세 차례 경선을 통해 쌓인 스킨십을 기반으로 투표일까지 의원 1명당 평균 7번은 만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맞수인 유승민 의원은 이른바 '맨투맨 호소', 개별 만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의원회관을 적어도 3번은 돌겠다며, 동료 의원 157명의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 한 표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의원님들 마음 읽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제가 이길 거라고 봅니다."
두 의원은 또 감동을 줄만 한 별도의 공보물로 표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각각 파트너인 정책위의장 후보 홍문종, 원유철 의원과의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장동우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