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자들이 30일 나란히 후보등록을 했다.
이날부터 31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하고, 등록 종료 후 기호 추첨에 들어간다. 이들은 후보로 등록한 직후부터 공식적으로 의원들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 선거운동 방식은 1회에 한해 후보조 별로 6페이지 이내의 홍보물을 배포 가능하며, 정견 발표문은 선거 당일 후보자별로 3페이지 이내로 가능하다.
먼저 새누리당 원내행정국 접수처에 도착한 것은 유승민-원유철 후보조였다.
접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원내대표 후보 유승민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의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영향력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뜻이 절대 중립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청와대 다른 식구들도 절대 중립을 유지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선을 사흘 앞두고 판세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정말 잘 모르겠다. 의원들도 경선이 갑자기 정해져서 생각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아마 주말에 대부분 마음을 정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책위의장 후보 원유철 의원은 "내년 총선에 반드시 새누리당이 이겨야만 박근혜 정부도 성공할 수 있고 의원들도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어느 후보팀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가를 갖고 고민하는 것 같다”며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한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의원들도)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뒤이어 도착한 이주영-홍문종 후보조도 곧바로 접수를 마쳤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 후보 이주영 의원은 판세에 대해서"총선 승리는 경륜을 보여온 이주영과 정책 전문가 추진력을 갖춘 홍문종이 드림팀으로서 확실하게 잡아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공감대가 의원들 저변에 확산돼고 있어서 저희들은 승기 확실히 잡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책위의장 후보 홍문종 의원은 "국회의원 떨어져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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