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개월간의 아프리카 르완다 체류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의 일원으로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머물면서 재선 서울시장의 경험을 살려 '키갈리 발전 마스터플랜'을 비롯한 국가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 법률가이자 환경운동가로서 환경·도시 행정, 법률 체계 개선 등에 대한 자문에도 응했습니다.
아울러 주말에는 자비를 들여 다른 KOICA 대원들과 함께 키갈리 주변 오지를 방문, 현지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나눠주는 봉사 활동도 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자택으로 향했으며, 당
한 측근은 오 전 시장의 정치 활동 재개 여부와 관련해 "르완다에서의 활동을 잘 정리하는 데 집중하면서 한동안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이 KOICA 자문단의 일원으로 외국에서 자문·봉사 활동을 한 것은 작년 페루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