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2.8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은 서울·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후보 간에는 뜨거운 비방전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2.8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3천여 명의 당원 앞에서 세 명의 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박지원 후보.
'호남 총리론'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문재인 후보에 대해 '부정선거 개입'이라는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선거관리위원인 현역 국회의원 등 특정 계파 의원들이 불법, 편법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가 불법모임을 주도하다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두 번의 경고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문 후보는 직접 언급을 피했지만, 대변인을 통해 불법도 경고장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만 / 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
-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저희는 자제해달라고…."
이인영 후보는 두 후보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호남총리·충청총리 논쟁은 소모적 정쟁의 결정판이 되었고 급기야 부정선거 논란까지 벌이며…."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월 8일 전당대회. 흥행 부진 성적 속에서 네거티브전까지 확산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태욱 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안석준 기자, 장동우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