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3일)도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10여 분 동안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골프를 못 치게 한 것은 아니라며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골프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화두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 명예회장을 맡게 된 박 대통령은, 대회 전통에 따라 대회에 앞서 시타를 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공직 사회에선 금기시됐던 골프에 대해, 사실상 허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 SYNC : 현장음
: (정부에서 마치 골프 못 치게 하는 것처럼….) "그건 아닌데."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돼 가지고.) (문체부 장관부터 치기 시작하시죠.)
아울러, 골프 특별소비세와 개별소비세 등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에 대해서도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3번이나 해서 어렵게 유치를 했는데, 열심히 준비를 그동안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면이 있어서…."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선 부처 간 정책 조율을 또 한 번 강조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불통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