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진당 이상규·김미희, 오늘 보궐선거 출마 선언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이상규·김미희 전 의원이 오늘(5일)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병윤 전 의원 역시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이상규·김미희 전 의원.

두 전 의원이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9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힙니다.

이 전 의원은 서울 관악을, 김 전 의원은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합니다.

헌재의 해산 결정 전 자신들의 지역구를 되찾아오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과 의원직 상실 결정이 부당하다고 호소하며 출마 이유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광주 서구을 지역구였던 오병윤 전 의원도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설 전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처럼 옛 통합진보당 지역구 의원들이 모두 출마 의사를 굳히면서, 4월 보궐선거에는 야권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이고, 정의당과 국민모임도 후보를 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4월 보궐선거는 1명의 여권 후보와 3명 이상의 야권 후보가 대결하는 일대다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