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 간부에게 '골프접대'를 받은 청와대 행정관이 적발됐습니다.
이 행정관은 대기발령 상태로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골프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감찰에 적발된 행정관은 새누리당 중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이번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몇 달 전 민간업체의 초청으로 같이 골프를 쳤고, 비용은 모두 민간업체 간부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측은 골프비용 외에 금품이나 청탁을 받진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행정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사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이직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을 뿐, 접대나 감찰과는 관련이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있었던 문건 유출과 항명 파동에 이어 골프접대까지 알려지면서, 민정수석실의 기강 확립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