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이날 정 의장은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한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에 따라 12일 본회의를 개회한다”면서 "의원 개개인이 양심에 따라 표결할 수 있도록 여야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상정할지 여부는 여야 간 협상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일단
정 의장은 또 이 자리에서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 이날 본회의를 설 연휴 이전인 13·16·17일 중 하루로 연기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유 원내대표는 이를 즉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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