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퇴로없는 한판승부 시작됐다

이명박 박근혜 양측이 당내 경선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제 탈당과 같은 퇴로는 없어졌습니다.
이로인해 검증 등 서로 물러설수 없는 한판승부는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경선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는 것입니다. "-

경선승복을 선언한 이상 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은 없습니다.

문제는 역시 검증입니다.

그동안 방어 위주였던 이 전 시장은 공세적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박 전 대표측에게 더 이상의 의혹 부풀리기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당의 공식 검증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혹 부풀리기'로 상처를 주자는 전략은 분명 반칙으로, 용납될 수 없다"-

박 전 대표는 경선 자체가 검증과정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선거 과정이라는 자체가 검증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사람들은 검증받는 것이다"-

이어, 실체 없는 얘기를 하면 네거티브지만 실체가 있으면 국민의 알권리라며 계속되는 의혹을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외길 승부에 변수는 아직도 많습니다.

계속되는 검증으로 인한 이명박 박근혜 양 주자간의 지지율 변화, 경선세부규칙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으로 인한 경선 포기 가능성, 범여권 상황과 경선연기 가능성 등은 중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최중락 기자
-"본격적인 경선돌입, 한나라당은 후보들은 한 배를 탔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