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현재 진행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개혁 강도가 뒤떨어지지 않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6일 부처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문제는 국민 부담을 얼마나 절감하느냐인데, 이 부분은 개혁강도가 뒤떨어지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전 새누리당 개혁안 등과 비교했을 때 연금 개혁으로 인한 재정 절감 효과가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 처장은 "국민연금보다 공무원 연금 부담액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고, 우수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는 논리도 틀리지 않다”며 "어느 선까지 국민이 바라고 합의할 수 있는지 중의가 모아져야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여야와 정부, 공무원단체가 참여한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의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이제는 좀 더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대타협기구 내에서 어떤 결과든 결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하반기 중 공직사회 변화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백서를 출간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일과 미래 변화를 내다보고 공무원 역할과 기능이 어떻게
이 처장은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리뉴얼(새롭게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평균 5년 가량인 고위공무원단 재직기간을 늘리고, 직위와 직책을 분리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