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이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모레(1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떠나는 만큼 그전에 인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겁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결국, 오늘 발표되는군요.
【 기자 】
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신임 비서실장이 발표될 것 같고, 시점은 오후라고 밝혔습니다.
계속 인선이 지연되면서 일각에서는 아예 중동 순방 이후로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었는데요.
어쨌든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모두 청와대를 비우는 초유의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김 실장은 지난 23일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뒤 24일부터는 출입증도 반납한 채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박 대통령이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꼽은 만큼 우선 경제통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삼성물산 회장을 지낸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한덕수 전 무역협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일찌감치 후보군으로 주목받았던 황교안 법무장관과 권영세 주중대사,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역시 여전히 관심 후보군입니다.
신임 실장은 이르면 인선 직후 청와대로 들어와 박 대통령 순방 기간 청와대를 지키며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