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연합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하는 날에 맞춰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2일 오전 6시32분부터 42분에 걸쳐 평안남도 남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탄도 미사일은 약 490㎞를 날아가 스커드 C나스커드 D 계열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북한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반발해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쏜 코스는 남포 일대에서 발사해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날아간 뒤 동해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돼 한미 정보 당국의 감시망이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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