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과의 거래가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연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내용입니까 ?
다른 사람 이름으로 땅 한평 갖고 있지 않다는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인근의 땅을 3천만원에 사들여 처남에게 2천 5백만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명의 이전 이후에도 이 전시장은 190만원의 근저당권과 지상권 설정을 유지해 소유권자에게 넘겨야 하는 일반적인 금융거래를 어겼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땅의 공시지가는 2억7천 여만원이며, 시가는 10억~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인해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었던 이 전 시장이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으며, 이 토지에 대한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명의신탁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이명박 캠프 대변인
-"빼돌리려면 처음부터 딴이름을 했어야. 구입한 이후에 82년에 땅이 쓸모 없다고 해서 매각하려한거다. 처남이 이땅을 이용할 수 있어서 구입한거다. "-
질문2) 다음은 열린우리당 통합얘기인데요. 잠시 뒤 오후 2시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신당 추진 연석회를 개최한다구요 ?
네. 열린우리당이 대통합 비상대권체제가 종료되는 오늘 대통합신당 추진 연석회의를 엽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의원, 당협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정세균 당 의장은 범여권의 대통합을 낙관했습니다.
대통합이 대의이고 대통합 하고자하는 모든 세력이 지혜를 모으고 기득권 버려서 공모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대통합은 실현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연석회의에서는 다음달 중순 임시 전당대회를 거쳐 대통합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3) 손학규 전 지사와 김근태 전 의장의 만남... 대통합 작업이 본격화 되는 것인가요?
네, 두 사람의 만남은 대통합 작업 출발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두 사람의 만남 이후 브리핑에서 과거 회귀적 냉전적 수구 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 동창으로 오랜 친구사이입니다.
서로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손 전 지사는 김 의장이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먼저 덕담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과거회귀적이고 냉전적일 때 꼭 민주평화를 향한 나라 건설하는데 꼭 밑거름이 되길..."
김 전 의장은 대통합을 지상 명령으로 생각하다며 손 전 지사가 선두에 서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시간이 촉박한 국민경선제에 앞장서서 역할할 것을 기대하는 많은 국민이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좀 하고 싶어서..."
김 전 의장은 이어 천정배 전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통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저녁에는 정동영 전 의장과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정 전 의장의 개인 사정으로 연기가 됐습니다.
불출마 선언 이후 대통합의 산파 역할을 자임하는 김근태 전 의장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