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 외교에 돌입한 박근혜 대통령이,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협력 방안에 서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와 플랜트를 비롯해 보건 의료 부문 등에서 3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3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두 나라의 경제 협력 방안에 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정유공장 신규 수주와 지하철, 신도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381억 달러, 우리 돈 41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3건의 MOU 외에도 두 나라는 6개의 협력 MOU를 차례로 체결합니다.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 체결로,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 모델을 보급하기로 했고, 석유기술 협력 MOU를 통해 두 나라의 에너지 협력 모델도 확대했습니다.
교통과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도 강화돼, 한국 기업은 철도 협력과 신도시 건설 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되는 '보건의료 협력 MOU'에 따라 환자 송출과 의료진 연수, 병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쿠웨이트)
-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국내 건설사가 짓는 대형 건설 현장을 찾아 근로자를 격려하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쿠웨이트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