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건설 현장을 찾아 "제2 한강 기적을 이뤄달라"며 근로자를 격려했습니다.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잠시 후 정상회담을 하고 스마트 원자로 수출을 논의합니다.
중동 현지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건설사가 짓는 자베르 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3년, 우리 건설사가 처음 중동 시장에 진출한 이후 40여 년 만에 박 대통령이 건설 현장을 직접 찾은 겁니다.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동포 근로자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렇게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일하고 계신 여러분들 모습을 보니까 대통령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조금 전 순방 두 번째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잠시 후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스마트 원자로 수출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중동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 원유 공급량 3분의 1을 담당하는 전통 우방국가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한-쿠웨이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한-사우디 정상회담에서도 전방위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동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쿠웨이트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