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건에 대해 북한이 "응당한 징벌"이라며 곧바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2010년에도 김기종 씨의 주일대사 테러 시도에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데요.
그 배경을 이해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퍼트 대사의 피습 사건에 대해 망언에 가까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남한 민심의 반영이자 전쟁광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신속하게 논평을 내놓은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이번 사건) 최대 수혜자는 북한입니다. 앞으로 보십시오. 북한이 이것에 대해서 대대적인 선동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평양에서 아마 웃고 있을 겁니다. 아, 요것을 어떻게 써먹을 것인가."
통신은 논평에서 피의자 김기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일본 대사에게 벽돌세례로 항거해 징역형을 선고받았었다"며 과거 사례를 들춰냈습니다.
당시 북한은 김 씨가 징역 4년을 구형받자 "부당한 탄압"이며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문제 될 게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일각에선 "한·미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김 씨의 주장이 북한의 주장과 일치한다며, 북한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