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이번주 줄줄이 대선출사표를 던집니다.
손학규 전 지사가 오늘 선진평화연대를 출범시키고,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도 내일과 모레 각각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잇따릅니다.
우선 범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는 오늘 오후 '선진평화연대'를 출범시킵니다.
지난 3월 한나라당 탈당 이후 범여권과 선을 긋고 독자세력화에 주력한 이후 3개월여만입니다.
선진평화연대는 '새로운 정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정치인과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또 다른 범여권 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도 내일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을 구호로 내걸고 대선 출사표를 던집니다.
친노진영에서는 김두관 전 장관이 내일, 이해찬 전 총리가 모레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도 이르면 내일 열린우리당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권주자들이 이처럼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12월 대선까지 촉박한 시간 탓입니다.
즉 9월 중에 단일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경선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8월 중 경선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민주당과 중도신당 간의 '통합민주당' 창당이 예정된 것도 대권주자들의 벌걸음을 재촉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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