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쯤 여야 대표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경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동 4개국 순방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을 만난 박근혜 대통령.
순방 성과를 화두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습니다.
▶ 박근혜 / 대통령
: "중동 제2의 붐을 일으키고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뤄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순방을 다니면서 그것이 참 현실화되고 있는 그런 생각을 많이…."
박 대통령은 조만간 여야 대표를 만나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근혜 / 대통령
: "그것은(여야 대표 회동) 가서 날짜를 서로 조정을 해서 만나야 되겠죠."
박 대통령은 출국 전 3·1절 기념행사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순방 후 회동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회동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주 후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여야 대표 일정을 모두 고려해 확정할 수밖에 없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은 제2 중동붐이 한국 경제 부흥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경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보고, 여야 대표를 만나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