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2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경기가 안 좋은데 일단 이번달엔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기준금리는 연 2.0%.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점을 이유로 꼽습니다.
또 최근 전 세계 각국이 금리 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어, 피해를 막으려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일단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난달 가계의 은행 대출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소수 의견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운을 떼고, 분위기를 본 뒤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채권전문가의 92%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우려와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금리 인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금통위의 결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