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성사도 어려워지면서 통합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범여권 6자회담'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유는 열린우리당이었습니다.
김한길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우리가 열린우리당을 당대 당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열린우리당과의 당대 당 협상은 없다."
오히려 탈당의원들이 6자회담 제안으로 중도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없어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미래구상 등 시민사회진영도 6자회담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세부 내용을 검토해봐야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환영하고 나선건 열린우리당 뿐이었습니다.
윤호중 / 열린우리당 대변인
-"우리당은 6자회담 제의에 대해서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6자회담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열린우리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정파들이 반대 혹은 유보의 뜻을 밝힘으로써 '범여권 6자회담'의 성사는 어려워졌습니다.
오대영 기자
-"하지만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이 각 정파와의 조율작업에 직접 나설 계획이어서 6자회담 성사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