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사거리가 80㎞에 달하는 차기 다연장로켓포(MLRS) ‘천무’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전배치된다. 북한의 장사정포보다 사거리가 길어서 대비태세 강화가 기대된다.
군의 관계자는 24일 “차기 다연장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육군 전방 군단에 배치된다”며 “서북도서에는 내년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MLRS인 ‘구룡’을 대체할 ‘천무’는 구경 130㎜ 로켓과 230㎜ 로켓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구룡은 최대 사거리가 36㎞에 불과하지만 차기 다연장에서만 발사 가능한 230㎜ 로켓은 최대 사거리가 80㎞에 달한다. 북한이 보유한 장사정포 중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도 54∼65㎞로 차기 다연장보다는 사거리가 짧다. 그러나 북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대의 구형 M-48 전차도 K-1 전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의 관계자는 “서북도서 방위에 필요한 전력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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