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전격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오후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차기 6자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힐 차관보가 도착을 했죠?
힐 차관보가 1박 2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12시 30분쯤 C-21 군용기를 이용해 오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후 3시쯤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후 천 본부장과 힐 차관보는 4시 30분에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힐 차관보는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일본 방문길에 오릅니다.
[앵커] 힐 차관보가 북핵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원한다고 말했다죠?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실린 내용인데요.
힐 차관보는 9.19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희망을 표시하면서 미국은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는 그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평양을 떠나기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 기간 박의춘 외무상과 6자회담 북한측 단장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좋은 토의를 할 수 있었다며, "6자회담 과정을 진척시키는 모든 측면의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의 재개 시기에 관해 "2.13 합의에 명시된 첫 단계 조치가 이행되면 시작
한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각각 미국과 중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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