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여객기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전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기상상황도 나아지고 있어 수색작전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수색작업의 성과가 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아무런 것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총리 경호부대 2백명을 포함해 1천2백명의 특수전 부대와 헬기 4대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시간으로 오후 1시 20분에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캄포트의 군 사령부에 도착해 수색작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훈센 총리는 신현석 대사와의 면담에서 사고 지점을 찾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119 구조요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양의 뜻을 나타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수색팀은 현지 목격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가능성 있는 4곳을 나눠서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수색작전의 걸림돌이었던 강풍과 폭우도 그치고 기상상태가 좋아지면서 헬기를 이용한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가 설치된 캄포트주의 군 사령부에는 신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 4명과 한인 의료자원봉사단, 교민 등 17명이 현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 등에서 비행기 잔해와 시신 등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탑승자 가족들도 현지로 출발했죠?
한국인 탑승자 가족 18명은 오늘 오후 1시 20분 중국남방항공편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또 오갑렬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 제2진 8명도 중국에서 탑승자 가족들과 합류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습니다.
신속대응팀 2진에는 사망자들의 신원조회를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과 치과의사 그리고 경찰 지문감식 전문가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과 신속대응팀 2진은 오후 9시 3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는 탑승자 가족들이 원할 경우 밀림지대와 기상악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고현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