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뤄지지 못했던 대북 쌀 차관이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북송됩니다.
IAEA 실무대표단도 어제(26일) 평양에 도착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2.13 합의 이행 지연으로 유보됐던 쌀 차관 40만톤이 오는 30일 3천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북송됩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인도적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 내부와 국제기구 및 남북 겸임대사 등 국제사회의 지원 요청 등을 종합 검토해 이행시기를 결정했다."
쌀 차관 40만t은 국내산 15만톤과 외국산 25만톤으로 구성되며 남북협력기금 천649억원 등 모두 3천849억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대북 쌀 지원이 통상 한달에 10만톤 가량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말경에는 40만톤 제공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
대표단은 오는 30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북한 원자력 총국 관계자들과 핵시설 폐쇄 범위와 절차 등을 논의할 에정입니다.
북한 정세가 급류를 타는 가운데 대북 쌀 차관도 시작되면서 북핵 문제에 순풍이 불 수 있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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