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3명을 포함해 캄보디아 여객기에 탄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유가족들은 시신 운구 방법과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5일 캄보디아에서 추락한 여객기의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조희용 / 외교통상부 대변인
-"캄보디아 정부는 금일 오후 우리 측에 동 항공기에 탑승한 22명 전원이 사망하였다고 공식 통보하여 왔습니다."
동체가 심하게 훼손됐지만 분리 되지는 않아 목격자의 증언대로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락 지점은 프놈펜 남쪽으로 167km 떨어진 뽀꼬르산 정상 부근으로 수색작업을 벌인 군부대에서 헬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살아 있기만을 바랐던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13구의 한국인 시신은 싸늘한 주검으로 프놈펜 국립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에 대기하고 있던 유가족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인력들은 시신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장례 절차와 시신 운구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과 유가족들이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시아누크빌 관제탑에서 1200 미터 이상 고도를 유지하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는 지형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무시한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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