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무장충돌이 재발하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서해 연평도 해역을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투 배치"
초계 임무 중이던 해군 2함대 소속 1천3백톤급 진해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곧이어 가상의 적함을 향해 진해함의76mm 함포와 40mm 함포가 불을 뿜습니다.
훈련상황이지만 해군의 서해 경계태세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해군 고속정으로 옮겨타고 도착한 연평도 앞바다에선 민간 어선 대여섯척이 꽃게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지훈 /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연평도입니다. 서해교전이 발생한 지 5년이 지난 오늘, 우리 해군은 평화로움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철통경계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5년전 서해 교전 당시 함께 작전을 펼쳤던 참수리358호가 속한 고속정 편대원들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들지 않겠다는 굳센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조기옥 / 소령(고속정 편대장)
-"우리 2함대 전 장병은 책임해역 사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 박일우 / 상병
-"최전방 해역에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올 들어서만 4차례나 침범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맞서 북방한계선을 사수하겠다는 우리 해군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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