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끝났지만 한반도 대운하 수질개선 효과, 운하 건설비용, 어느것 하나 부딪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운하는 낙동강 수질을 개선시킬 것이다', '이미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의 공방은 여전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 박승환 한반도대운하추진단장은 국립환경연구원의 자료를 근거로 낙동강 수질이 식수로 쓸 수 없는 3급수로 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입니다.
인터뷰 : 박승환 / 이명박 캠프 대운하추진단장
-"박 후보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낙동강 수질개선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바램을 한순간에 져버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수돗물에 대한 국민적 불신에 대해 전혀 관심없는..."
또 토론회 전에 관련 자료는 봤는지, 지역구 사정은 아는지 의심스럽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사실을 왜곡하는 쪽은 오히려 이 전 시장이라고 맞섰습니다.
유지관리비 2조 6천억, 교량 철거 개축비 1조 5천억 등을 모두 포함하면 총 공사비는 이 전 시장의 주장인 16조원이 아니라 최대 44조원에 이른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유승민 / 박근혜 캠프 정책총괄단장
-"파주나 행주에서 출발해 바지선이 운하로 다니려면 김포대교부터 뜯어야 하고, 잠수교 같은 것은 영원히 철거해야 한다."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상황이 이렇자 한반도 대운하가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의 갈등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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