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 순방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18일) 새벽 열리는 한-콜롬비아 비즈니스포럼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긴급 면담을 끝으로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18시간의 비행 끝에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중남미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9박 12일의 순방 기간 역시 취임 후 가장 깁니다.
최근 순방 때마다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눠왔던 박 대통령은, 민감한 정치 현안이 산적한 이번에는 간담회를 생략했습니다.
첫 순방지인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6·25 전쟁에 군대를 파견한 혈맹으로, 아시아 국가 중 우리와 최초로 FTA를 체결하는 등 전통 우방 국가로 꼽힙니다.
박 대통령은 산또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콜롬비아 FTA 조기 발효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 관계 강화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지난 14일)
- "중남미 지도자들과의 공고한 신뢰 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이 공동번영으로 가는 지름길을 공유하고…."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
- "한편, 이번 순방에는 모두 125개 기업, 126명의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 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 편집 : 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