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가 사실로 판명되면 누구라도 새누리당에서 출당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29 재보궐 선거에 앞서 부패척결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4.29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서울 관악을 지역을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메모 내용이 사실일 경우 관련자를 모두 출당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당대표(어제)
- "성완종 전 의원이 남긴 메모가 만약에 사실로 판명되면, 그 누구라도 새누리당에서 모두 출당조치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인사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서병수 부산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등입니다.
만일 출당할 때 당헌 당규에 따라 앞으로 5년 내 재입당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김 대표는 "검찰 수사로 의혹을 씻지 못한다면 특검을 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해 민심 되돌리기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빠르게 수습해 내년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