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 행사로 페루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경제 성장의 주역인 페루에서 방위 산업과 보건 산업을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페루 리마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페루 문화의 정수가 담긴 '인류 고고학 역사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는, 페루가 중남미 경제 성장을 주도할 정도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순방이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한-페루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위 산업 제품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페루 정부는 올 하반기 경공격기 구매 사업과 관련한 기종 선정을 앞두고 있고, 우리 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FA-50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억 원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료 등 보건 의료 부문의 협력도 중요한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페루 리마)
- "내일(21일) 새벽 한-페루 정상회담을 갖는 박 대통령은 FTA 범위 확대 등 주요 경제 현안 등을 포함한 세일즈 외교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페루 리마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 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 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