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합의하기로 한 시한은 5월 2일,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전망이 그렇게 밝아 보이진 않는데요.
앞으로 어떤 과정이 남아있고, 문제는 무엇인지 박준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여야는 진통 끝에 4월 임시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지만,
약속한 기한 내 처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선 실무기구는 오는 26일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이 자체가 힘들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27일엔 지도부까지 직접 나서서 협상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더욱이 5월 2일이 되기 전에 특위에서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야만 전체 회의가 열릴 수 있고,
임시 국회 종료일인 6일엔 본회의라는 마지막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이처럼 가야할 길이 멀지만,
기한 내 처리를 해야만 하는 여당과 상대적으로 느긋한 야당의 입장 차가 너무 커 극적 타협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5월 1일 금요일에 밤을 새워서라도 특위에서 반드시 의결하는 걸 목표로 삼아서 나아가겠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연금 개혁 논의가 국회에서 지금 40~50차례 가까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제 느닷없이 긴급 의총을 열어서 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데모를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