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네 곳 가운데 인천 서구 강화와 광주 서구을은 각각 여야 텃밭인데요.
이번 재보선이 혼전을 거듭하자 텃밭마저 뺏길까하는 불안감에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보선을 이틀 앞둔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의 행선지는 또 인천 서구 강화였습니다.
지난 달 말부터 평균 사흘에 한 번꼴로, 벌써 11번째 방문입니다.
이번 재보선이 안덕수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열리는 만큼 흉흉한 민심 달래기가 급선무기 때문입니다.
그래선지 다시 한번 집권 여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주민 여러분께 신뢰가 많이 실추됐는데 이제 새누리당은 변화된 모습을 여러분 앞에 보여드리겠습니다. "
같은 시각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발을 묶어둔 곳은 광주였습니다.
특히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돌풍이 매서운 만큼 막판 집안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야권이 더이상 분열하지 않게 우리 당이 흔들리지 않고 승리의 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 여야 안방 격인 인천 서구 강화와 광주. '빼앗기'보다 '지키기'에 무게를 둔 여야 지도부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