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양당 대표의 합의를 거쳐 최종 타결됐습니다.
합의 처리 시한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2일), 국회는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일) 아침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회의실.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막바지 세부 조율을 거치는 모습이 바쁘기만 합니다.
오후 늦게까지 미세 작업이 끝나고, 결국 양당 대표가 대타협안을 추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 합의를 계기로 4대 공공개혁도 국민적 합의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2009년에 이어 또다시 고통을 분담하면서 대승적 결단을 해준 공무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한때, 공무원 연금 개혁으로 아낀 돈을 국민 연금에 투입하는 문제로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오는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또 노후 빈곤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공적연금 사회적 기구'를 구성해 8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본회의에 통과되는 즉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시행되며 2085년까지 70년 동안 321조 원, 연간 약 4조 5천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