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업무 복귀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박 대통령의 병세와 산적한 현안을 고려하면,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 주재 수석 비서관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남미 순방 귀국 후 와병을 이유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 복귀는 언제쯤 될까?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건강 회복 정도에 따라 복귀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했을 때, 다음 주 월요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위경련과 인두염의 병세가,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의 휴식이면 극복할 수 있는 증상인데다,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매주 월요일로 정례화되다시피 한 만큼, 업무 복귀 '명분'으로도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인 5일이 어린이날 휴일이라는 점도 박 대통령의 복귀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특히, 이완구 전 총리 사퇴로 공석이 된 총리 인선과 검증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와병 중에도 대국민 담화를 통해 4대 개혁과 정치 개혁을 강조했던 만큼, 업무에 복귀하는 박 대통령의 개혁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