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락 기자?
[앵커] 병사들의 복무기간이 줄어든다구요?
국방부는 병사의 복무기간을 6개월 줄이고, 전문병 중심의 유급지원병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병역제도 개선 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병역제도 개선계획은 2년 일찍 사회에 진출하고 정년을 5년 연장한다는 정부의 '인적자원활용 2+5 전략'에 따른 것인데요.
우선 내년 1월 전역 예정인 병사부터 오는 2014년 7월에 입대하는 병사까지 점진적으로 군 복무기간이 최대 6개월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만 복무하면 됩니다.
이러한 병역제도 개혁이 완료되면 국군 병력 규모는 현재 67만명에서 2020년에는 50만명으로 감축됩니다.
군 병력 감축으로 인한 전투력 보완을 위해 군 당국은 유급지원병제를 도입하고 간부 비율도 202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입니다.
유급지원병제는 의무복무가 끝난 뒤 최대 18개월간 연장복무를 하거나 입대할 때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으로 나눠 모집됩니다.
유급지원병은 분대장이나 레이더, 정비병 등 전투기술 분야 숙련인력이나 차기전차, 유도탄 등 첨단장비 전문직에서 모두 4만명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전·의경이나 산업기능요원 등 대체복무 인력은 단계적으로 없어지고, 2012년부터는 사회복지나 보건의료 분야에서 22개월을 복무하는 사회복무제도가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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