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사퇴 공백이 12일로 꼭 2주가 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주 안에 후임 총리 발표를 희망한다는 입장인데요, 후임자 확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사퇴 의사 수용 발표를 한 건 지난달 27일.
사의 표명이 나온 건 이보다 한 주일 앞선 지난달 20일로, 사실상 총리 공석 사태는 3주를 넘기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정 운영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인선을 빨리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하면 이번 주에 후임자를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황우여 교육부총리의 총리 발탁과 함께 새 교육부총리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 "총리로 가실 거예요?"(지난 6일)
(황우여 교육 부총리) "지금 장관으로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 "아니, 총리 가시면 다음 총선 출마 못 하시잖아요?"
(황 부총리) "네, 아직 그 부분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아직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여기에, 이명재 청와대 민정특보 등 정치 개혁 선봉에 설 법조인 출신과 한덕수 전 총리 등 경제 활성화에 적임자로 꼽히는 경제 관료 기용설도 끊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인사 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도덕성 검증에 더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