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박근혜 후보측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앵커]
이명박 예비후보 측이 고소 취하를 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명박 후보 진영이 박희태 선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검증공방 과정에서의 고소를 취소할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고소를 취소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고소 건 등 의혹에 대한 재산관련 자료등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캠프 측은 이번 기회에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지만, 당 지도부의 강력한 촉구를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 측은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박 후보 측 김재원 대변인은 고소를 취소해도 당 검증위가 의혹을 밝힐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이 후보측에게 고소를 취소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고소를 취소하려면 당 검증위가 제대로 된 검증을 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고소 취하를 요구하려면 당도 최소한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나 큰 형 상은 씨를 불러서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검증청문회를 앞두고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검찰이 이명박 예비후보의 비리의혹 수사에 나선 데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또한, 강재섭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관리 등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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