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공개 처형…이유는 '졸아서'
↑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사진=MBN |
북한 인민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경죄 등의 이유로 지난 4월 30일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공개처형을 당했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국방장관입니다. 군 서열로만 따지면 황병서 총정치국장 다음의 서열 2위입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4월 말 평양 순안구역 소재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총살됐습니다.
그 이유로 국정원은 첫 번째, 김정은에 대해 사석에서 이런저런 불만 표출했다는 것입니다,
두번 째는 김정은 지시에 대한 불이행,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으로 추정되는 불충을 꼽았습니다.
바로 장군님 앞에서 졸았다는 것입니다.
과거 북한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도 "건성건성 박수를 치고 건방지게 굴
김정은 집권 이후 권력 실세로 떠올랐던 '뉴테크노크라트들'이었던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도 모두 숙청 또는 처벌됐다는 사실도 국정원은 확인해 줬습니다.
이들은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좌천돼 농장 또는 탄광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