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북한이 북미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면서요?
기자]
네. 북한 판문점대표부 대표가 오늘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과 관련한 문제를 토의하기위해 조선과 미국 군부 사이의 회담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장소는 북한과 미국이 합의하는 임의의 장소에서 아무때나 유엔대표도 같이 참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회담을 열자는 것입니다.
이같은 북한의 주장은 9.19 공동성명과 2.13합의에 명시된 평화체제 논의를 유엔이 참가한 가운데 북미간에 추진하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표는 담화문에서 우리의 핵문제란 본질에 있어서 미국의 핵문제라며,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 속에서 살고있다고 말해 미국과 핵군축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대표는 또 미국이 핵문제를 구실로 우리에게 압력을 가해온다면 미국의 핵공격에 대비한 대응수단을 준비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담화문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조·미 쌍방 정전협정의 요구에 따라 이런 제의를 한다고 밝혀 기존 정전협정에 대한 존중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표는 또 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자기 활동에서 원칙성을 가지고 공정하게 일해 나갈것을 기대한다며 유엔의 중립성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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