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내정, '박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 깊다'…야권 반응은 '싸늘'
↑ 황교안 총리 내정/사진=MBN |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황교안 장관의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법무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총리로서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 총리후보자는 장관 업무를 큰 잡음 없이 수행하면서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게 강점"이라며 "박 대통령이 황 후보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는 사법시험 23회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2차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법무장관으로 검찰의 대표적인 공안통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리 인선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큰 실망"이라며 "사람이 그렇게 없는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황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도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야당과 다수 국민의 바람을 짓밟는 독선적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