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통합민주당 내에서는 대통합신당 참여 시기와 방식을 놓고 이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대영 기자입니다.
그동안 갈등의 단초였던 신당 창당준비위 구성 문제는 일단락 됐습니다.
이낙연 / 통합민주당 의원
-"창당준비위원장을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동수를 추천해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열린우리당 의원 15명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의원 4명은 창준위 발족을 전후해 탈당을 결행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송영길 / 열린우리당 의원
- "분명히 결정됐구요. 오늘 모신 분들 모두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2차 민심대장정을 마친 손학규 전 지사도 대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민주, 평화, 선진 지향하는 미래세력의 대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 세력이라면 그 누구라도 적극적으로 만나서 함께하고 대화하겠다."
하지만 통합민주당내 공동대표간 이견차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김한길 /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저는 공동대표로서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박상천 공동대표께서 통합민주당의 유일한 대표 자격으로 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설득 작업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중도신당 출신 의원들의 탈당과 제 3지대 신당 참여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류에 대해 박상천 대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박상천 /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통합민주당을 분열시키는 '제2의 분당'을 막아내야 한다."
오대영 / 기자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앞두고 범여권의 막판 혼전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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