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 선거인단 지지율에서 박근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선거인단 지지율이 박근혜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한나라당 대의원 천104명과 당원 천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율은 대의원이 이 후보 53%, 박 후보 37.8%로, 15.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당원은 이 후보 46.5%, 박 후보 42.4%로 지지율 격차가 4.1%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조직표 성격이 강한 대의원은 이 후보가 강세지만, 일반 당원층에서는 박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선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선거인단 가운데 대의원은 52.6%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박 후보의 지지율은 40%였습니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당원은 이 후보가 47.7%, 박 후보 44.9%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든 가장 위협적인 범여권 후보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의원은 31.7%, 당원은 26.2%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반면 그런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많아, 대의원은 38.2%, 당원은 40.9%가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의원은 ±2.9%포인트, 당원은 ±3%포인트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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