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15일 각각 2명 감소했다.
군의 메르스 확진환자, 의심환자, 밀접접촉자가 잇달아 줄면서 군 내부의 메르스 여파는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해군 A 하사와 공군 B 하사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바이러스 잠복기도 지나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A 하사는 지난달 말 메르스 환자를 문병한 이후 약간의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B 하사는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평택의 한 병원을 방문한 다음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
육군사관학교 생도 1명을 포함해 메르스 환자를 가까이 한 밀접접촉자 2명도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이에 따라 군의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는 각각 1명과 6명으로 줄었다. 현재 군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지난 11일 오산공군기지 소속 원사의 완치 퇴원으로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들이 잇달아 감소함에
국방부는 군내 메르스 여파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감염 위험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허용하는 등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한 통제를 일부 완화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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