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안통’ 총리로 인해 공안정국 조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안정국은) 올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이 “공안 검찰 출신이 총리가 되자 공안정국을 일으켜 인권을 짓밟는 시대가 올까 겁이 난다”고 묻자 이같이 잘라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분야에서 검사로 일을 오래 했고, 장관으로도 일했지만 공안장관이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며 “총리로서 치우쳐서 국민께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통합하고 화합하고,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한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데 인식을 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황 총리는 “수출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제가 어렵다”며 부의 불평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부를 창출해내 골고루 나눠지게 하는 게 바람직한 시스템이지만 경제 주체들의 생각이 제각각이라 한 방향으로 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정치권에서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함께 고쳐나갈 수
[김명환 기자 /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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