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은 피랍자 22명에게 의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아프카니스탄에 도착한 대통령 특사 활동에 대해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해 우리 정부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걱정되는 것이 피랍자들의 건강문제인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들에게 의료품 등 관련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비공개 브리핑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악한 결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랍 국민들이 일주일 넘게 억류된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보장하기에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부 피랍자들이 단식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를 확인할 만한 정황은 접하고 있지 않다며 일단 부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특사는 아프간 현지에 도착을 했나요?
[기자]
예정대로라면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었습니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는대로 대통령 특사의 자격으로 아프간 정부와 인질석방 관련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통령 특사 파견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해결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탈레반 무장단체 측이 더 이상의 협상시한 연장은 없다고 선언한 상태에서 도착하는 대통령 특사가 석방 협상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