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 연설회가 이시각 현재 울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공방 자제속에서도 신경전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울산 동천 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어제 연설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공격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높아지고 있다구요 ?
네,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화해모드속에 이 후보는 허를 찔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박 후보가 흠결없는 후보와 본선경쟁력을 주장하며 이 후보를 겨냥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연설에 나선 이명박 후보는 어제에 이어 경제대통령과 당의 화합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거짓과 비방, 음모만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2007 년 대선은 네거티브 대선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도 부패 없는 깨끗한 지도자 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흠결 없는 후보론을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서민들은 열심히 땀 흘려 자식들을 교육시키는데 한쪽에서는 부동산으로 몇 십배, 몇 백배 돈을 쓸어담는 나라가 과연 정상적인 나라이냐며 연일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원희룡 의원은 두 선두 주자가 상생이 아닌 공멸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본선 필승을 위한 제3후보론과 대안론을 역설했습니다.
질문2) 합동 연설회 전에 한 지지자가 쓰러져 실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구요 ?
네, 무더위에 밖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다 행사장에 들어왔던 박근혜 측 지지자 가운데 한명이 쓰러져 실신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로인해 한때 응급처치가 이뤄졌고 다행히 정신을 차리면서 119 구급대에 실려갔습니다.
이곳 울산 동천 체육관에는 4천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워 지지 후보에 대한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에 이어 피켓과 깃발이 없어졌고 대규모 응원전 없이 행사가 진행되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싸우는 모습이 국민에게 비춰질 것을 우려해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지지 후보를 외치는 양측의 세 싸움은 연설회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