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 비노 "당 깨자는 것, 이당이 친노당이냐" 반발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사진=MBN |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공천권을 좌우할 수 있는 사무총장직에 결국 범친노계인 최재성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범 친노계인 최재성 의원을 결국 밀어붙여 비노의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지난 일요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이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비노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을 깨자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해 결정이 미뤄진 것입니다.
다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원내대표가 사무총장에 노영민, 우윤근, 김동철 의원 등을 추천했지만,
세 사람 모두 거부 의사를 표시하면서 문 대표가 결국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를 밀어붙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당대표께선 당의 안쪽에 열쇠를 잠그셨습니다. 확장성이 없으면 죽은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표는 어제 사무총장 외에도 전략홍보 본부장과 디지털소통본부장 등을 임명해 사의를 표명한 9명 가운에 5명의 인선을 마쳤습니다.